이혼전문변호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실시된 캐나다 집권 자유당 대표 선거에서 금융계 출신의 마크 카니 전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60)가 당선됐다. 조만간 총리 선출 절차를 거쳐 캐나다 차기 총리에 오르게 될 카니 신임 대표는 대외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면서 국내 경제와 이민,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CBC방송은 9일(현지시간) 중도 좌파 성향의 자유당 대표 선거에서 카니 전 총재가 85.9%를 득표해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카니 전 총재는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전 부총리 겸 재무장관(8%), 카리나 굴드 전 하원의장(3.2%), 프랭크 베일리스 전 하원의원(3%) 등 세 후보를 압도적으로 제쳤다. 이번 선거에는 자유당원 39만6000여명 중 15만1899명이 참여했다.카니 대표는 트뤼도 총리와 취임일을 협의해 이번주 중 제24대 캐나다 총리로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에선 다수당 대표가 총리를 ...
대검찰청이 전국 검찰청에 종전대로 피의자 구속 기간을 ‘시간’이 아닌 ‘날’로 산정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을 원숭이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원 구속취소 선고와 심우정 검찰총장의 석방지휘 후폭풍이 거세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검이 전국 일선 검찰청에 구속 기간을 기존대로 날로 선정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모순투성이 아닌가”라며 “1심 문제라면서도 항고 없이 윤석열을 풀어주고,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도 기존대로 하라니 이게 무슨 말인가”라고 말했다.그는 심 총장을 겨냥해 “즉시항고와 보통항고 모두 가능한데, 지레 포기하는 건 무책임하고 비겁한 행위”라며 “내란수괴 탈옥을 위한 사법 특혜를 제공했다는 오명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재명 대표도 회의 마지막에 발언권을 얻어 “구속 기간 산정은 황당무계”하다며 “단 한 번 예외를 설정한 다음 원상으로 복구했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