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무궁화의 주요 해충인 큰붉은잎밤나방(Rusicada privata) 방제에 필요한 친환경 기술을 개발해 기술 특허 등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큰붉은잎밤나방은 무궁화 잎을 갉아먹어 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는 해충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유인제가 없어 그동안 발생 예찰과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다.산림과학원은 해충의 성페로몬을 분석·합성해 개발한 ‘페로몬 유인제’를 통해 화학 농약에 의존하지 않고 큰붉은잎밤나방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성페로몬은 동종 곤충간 교미를 유도하는 화학물질이다. 큰붉은잎밤나방은 암컷이 분비하는 ‘7-메틸헵타데칸’으로 수컷을 유인해 교미를 촉진한다.산림과학원은 암컷 성충에서 이 성분을 추출한 뒤 인공적으로 합성해 페로몬 유인제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를 활용하면 해충의 발생 시기와 개체수를 파악해 효과적으로 예찰할 수 있다.산림과학원은 현재 페로몬 유인제를 활용한 교미교란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교미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