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사이트 김영환 충북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오송역 선하 부지 휴게 공간 조성사업’이 완공되기 전부터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다.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미흡으로 준공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탓이다. 공사가 길어지면서 KTX 오송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예산낭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지난 9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는 KTX 오송역에서는 고속철 선로 아래 ‘선하부지’에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공사가 한창이었다.선로 바로 밑에 자리 잡은 오송역 남측 B주차장에 3.6m 높이 기둥을 세운 뒤 그 위로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을 짓는 게 이 사업의 골자다. 956.13㎡ 규모(약 290평)의 필로티 건물에는 회의, 강연, 집회, 플리마켓 등으로 활용 가능한 복합 문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도의 홍보 및 전시 공간, 실내정원 등도 조성된다. 총 사업비는 37억1500만원이다.충북도는 이 사업에 수년간 공을 들여왔다. 김 지사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업...
대통령 관저가 있는 서울 한남동에 다시 사람들이 대거 몰리기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돼 한남동을 떠난 지 52일 만에 집으로 돌아오자 지지자들도 관저 앞에 운집하면서다. 윤 대통령 석방에 고무된 사람들은 “탄핵 기각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외쳤다.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다음날인 9일 한남동 관저 인근에는 오전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집회를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쯤 관저 앞에서 ‘120만 대통령 관저 앞 주일 예배’를 했다. 전 목사 등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이 52일 만에 관저에 돌아옴에 따라 예배 장소를 광화문에서 관저 앞으로 옮겼다.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거나 ‘Stop the steal’ 배지를 달고 나왔다. 이들은 관저 앞 4개 차로 400m를 가득 채웠다. 집회 무대 앞에 깔아둔 의자들이 인파로 가득 차자 일부는 도로 건너편 등 주변에 서서 집회 발언을 듣기도 했다. 이날 정오 기준 관...
금융감독원은 10일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은 뒤 주가조작 의혹이 불거진 삼부토건과 관련, 대주주 등 이해관계자 등 200개 계좌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금감원이 조사에 미온적이라고 항의했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날 “대주주 측의 시세차익 자금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측에 흘러 들어갔는지, 자금추적 중”이라며 “이번 사건의 경우 200개가 넘는 계좌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 대표 등 주요 인물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에 관해서 “수사당국과 달리 금감원은 주식 이상거래 정황이 확인된 이후에야 소환조사가 가능하다”며 “자금추적과 사업의 진위에 대해 추가적 보완조사를 거쳐 조만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삼부토건은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석한 뒤 ‘우크라이나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 과정에서 1100원이었던 주가는 5500원까지 치솟았다. 금감원은 이 과정에서 조성옥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