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사이트 신영증권이 기업회생 신청 직전까지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증권 발행한 홈플러스를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는 단기채를 판매한 건 증권사라는 입장이지만 증권사는 회생 절차를 앞둔 기업이 단기채를 발행한 자체가 문제라고 반발하면서 양측 공방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금융당국도 조사에 나섰다.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홈플러스와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를 사기 혐의로 형사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MBK가 기업회생을 예상했음에도 만기가 얼마 남지 않은 단기금융증권을 발행해 손실을 끼쳤다는 것이다.신영증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홈플러스의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전단채(ABSTB) 4000억원을 발행했다. 기업회생을 열흘 여 앞둔 지난달 25일 마지막으로 발행됐다. 이중 3000억원은 소매 판매 창구를 통해 개인·기관 투자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신영증권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회생신청 직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