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사이트 # 두꺼운 솜이불 같은 우주복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입은 한 사람이 자동차를 몰고 달 표면을 질주한다. 골프 카트처럼 생긴 이 월면차가 달릴 때마다 바퀴 주변에서는 흙먼지가 풀풀 피어오른다. 1972년 달에 내린 아폴로 17호 우주비행사가 월면차를 타고 탐사에 나서는 장면이다.아폴로 17호에 월면차가 실린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도보보다 이동 속도를 높이고, 특히 더 많은 암석을 채취하기 위해서였다. 실제로 아폴로 17호가 지구로 운송한 달 암석은 모두 110㎏에 이르렀다.이때 가져온 달 암석 일부는 최근까지 미국 백악관 집무실에 전시돼 있었다. 그런데 백악관이 새 주인을 맞은 지난달 돌연 철거 조치가 내려졌다. 이유가 뭘까.집무실서 달 암석 ‘철거’지난주 미국 과학기술전문지 스페이스닷컴 등은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 전시돼 있던 달 암석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철거됐다고 전했다. ‘달 샘플 76015, 1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대외 원조 전담 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를 폐지하면 미국의 국익도 손실을 볼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미국 국제구호 정책 연구자인 마이클 메리먼 로체는 5일(현지시간) 구호단체 미국퀘이커봉사위원회(AFSC) 홈페이지에 기고문을 내고 “미국의 해외 지원은 미국의 외교 영향력을 확대하는 명확한 도구”라며 USAID의 해외 원조가 수많은 생명을 구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외국의 파트너십을 견고히 했다고 설명했다.USAID는 냉전 시대인 1961년 존 F 케네디 행정부에 의해 만들어졌다. 미국은 소련의 영향력을 막기 위해 한국을 비롯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국가에 중점적으로 개발 원조를 해왔다. USAID는 연간 약 400억달러(58조원)의 예산을 쓰는 세계 최대 개발 협력 기구로 몸집을 키웠다. 2023년 USAID 예산은 미국 연방 예산의 0.7%를 차지했다.트럼프 정부는 “미국이 희생되고 있고, 다른 나라가 이익을 보고 있다”며 USAI...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을 골자로 한 ‘밸류업 지원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하겠다고 7일 밝혔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목표로 정부가 추진해온 법안들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좌초되자 재추진 의사를 밝힌 것이다. 2년 연속 대규모 세수 결손에 이어 올해 세수 여건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감세 정책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정부 발표 당시 ‘부자 감세’라며 반대했던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가 추진 동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밸류업 지원 법안’(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신속히 논의될 수 있도록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은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주주환원 대상기업 법인세 세액공제를 골자로 한다. 배당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