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이란이 북한의 설계에 기반한 중거리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란의 반정부 단체인 국민저항위원회 첩보를 근거로 “이란이 북한에서 넘겨받은 설계도를 바탕으로 사거리 3000㎞의 핵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이란은 핵무기 기술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의혹을 꾸준히 받아왔다. 사거리 3000㎞이면 이스라엘을 넘어 유럽의 그리스도 사정권에 들어온다.신문은 이란 북부 샤흐루드와 셈난 인근에 있는 미사일 기지 두 곳이 미사일 개발의 핵심 근거지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셈난 미사일 기지에서 북한 설계에 기반한 ‘시모르그 미사일’이 개발되고 있으며 시모르그 미사일의 설계가 북한의 ‘은하 1호’ 로켓과 유사하다고 전했다. 은하 1호는 1998년 북한이 발사한 로켓(백두산 1호)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정되나 북한 측 공식 명칭은 아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이 1998년 8월 발사한 은하 1호는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변론에서 “지난 계엄 당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라며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자 야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내란을 한여름 밤의 꿈으로 만들려 한다”고 윤 대통령을 비난했다.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내란 피고인이나 그 관련자들이 내란 사태를 희화화하고 장난으로 만들려고 하는 거 같다”라며 “‘달그림자’니 ‘아무 일도 없었다’느니, 이런 식으로 하다간 ‘한여름 밤의 꿈’ 정도로 만들려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에 출석해 군·경 지휘관에게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체포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을 두고 “실제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지시를 했니 지시를 받았니 이런 얘기들이 마치 어떤 호수 위에 떠 있는 달 그림자 같은 것을 쫓아가는 그런 느낌을 좀 많이 받았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이 대표는 “환율이 폭등해서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 수용과 의료·교육 지원에 적극적 입장을 드러냈다고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전날인 3일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연립여당인 공명당 소속 오카모토 미쓰나리 정무조사회장이 가자지구 주민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자 “병에 걸리거나 부상당한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없는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이시바 총리는 오카모토 정조회장이 2017년 일본 정부가 시리아 난민을 유학생으로 받아들인 사례를 소개한 뒤 “유사한 프로그램이 중장기적으로 실현되길 바란다”며 지원을 부탁하자 “어느 대학이 (가자 주민을) 받아들이는지도 중요하다. 시리아의 사례를 잘 참고하면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초당파 의원연맹인 ‘인도적 외교 의원 연맹’은 지난해 말 총리 관저를 찾아 가자지구 현지 의료 환경이 열악한 상황이라며 이시바 총리에게 부상자의 경우 일본에서 받아들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