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국민 3명 중 1명은 반려식물을 키우는 ‘식집사’이며 반려식물의 국내 시장 규모는 2조4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농촌진흥청이 11일 내놓은 ‘반려식물 인구와 산업 규모 전국 단위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34%가 반려식물을 기른다고 답했다.조사는 지역별 인구수에 비례해 선정한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 현장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반려식물 인구 수, 산업 규모 등의 정량적 지표를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최근들어 20~30대에서 ‘식집사(식물+집사, 식물을 가족같이 돌보며 애정을 쏟는 사람들)’ 문화가 퍼지면서 반려식물을 가장 많이 키우는 연령대로 30대 이하가 꼽혔다. 30대 이하는 37.2%(203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60대 이상이 34.6%(136명)이 뒤를 이었고, 50대 15%(84명), 40대 13.2%(77명) 순으로 나타났다.반려식물을 기르는 장소(복수응답)는 실내가 90.2%, 마당 13...
이스라엘이 시리아의 정치적 과도기를 틈타 국경지대 시리아 영토에 대한 점령을 재차 선언하고 나섰다.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접한 시리아 남부 국경지대에 이런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키츠 장관은 이스라엘군이 주둔하는 시리아 남부 완충지대 헤르몬산 정상을 찾아 “이스라엘군은 시리아에 무기한으로 머무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키츠 장관은 이어 “우리는 헤르몬산의 보안 지역을 유지할 것이며 시리아 남부의 모든 보안 구역이 비무장화되고 무기와 위협이 없도록 확실히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인근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헤르몬산에 군을 배치하는 것이 이스라엘 북부와 국경 분쟁 지역 주민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동행한 기자들에게 “매일 아침 (아흐메드 알샤라) 시리아 임시 대통령이 다마스쿠스의 대통령 궁에서 눈을 뜰 때 그는 헤르몬산 정상에서 그를 내려다보는 이스라엘군을 보게 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30일 휴전에 합의한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격전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방문해 이른 시일 내 완전히 탈환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을 순순히 받아들이진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군복 차림으로 쿠르스크에 주둔 중인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를 기습 점령한 후 푸틴 대통령이 이 지역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부대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나는 거의 매일, 최근에는 아침과 저녁 그들(부대) 이야기를 듣는다”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내 쿠르스크 지역에서 자리 잡고 전투를 벌이고 있는 적을 완전히 격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대가 직면한 전투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