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경찰이 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30분쯤부터 서울 강남구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경찰은 메디스태프 측이 지난해부터 커뮤니티에 올라온 ‘의료계 블랙리스트’ 명예훼손 게시글 등을 알면서도 지우지 않거나 방조한 혐의를 수사 중이다.의료계 블랙리스트 사태는 지난해 의료계 집단행동에 참여하지 않은 전공의·전임의·의대생 등의 명단 이 메디스태프 게시판 등을 통해 유포된 사건이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 등은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를 지난해 9월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모욕·협박·업무방해 방조, 교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대책위는 메디스태프가 지난해 3월 게시물 작성 시점으로부터 72시간이 지나면 작성자 정보를 자동 삭제하도록 보안을 강화했다가 같은 해 7월에는 이를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글 작성자를 오히려 보호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기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회 보건복...
서울 잠·삼·대·청(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후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 서울시가 실거래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진화에 나섰다. 토허제 해제 후 강남 주요 단지에서 신고가가 속출하며 부동산 시장에서 ‘오쏘공’(오세훈 서울시장이 쏘아올린 공)이라는 말까지 나오자 적극 해명에 나선 것이다.시는 9일 설명자료를 통해 잠실·삼성·대치·청담 토허제 해제 전후 22일간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여러 논란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량이나 가격 상승은 크지 않다는 취지다.시 집계를 보면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해제 전 78건에서 해제 후 87건으로 9건 증가했다.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84㎡)의 경우 거래량은 해제 전 35건에서 해제 후 36건으로 1건 늘었다.평균 매매가격은 26억9000만원에서 27억1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서울시는 “신속대응반을 가동하여 현장 점검한 결과 집값 상승 기대심리를 반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