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백신 음모론’ 신봉자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HHS) 장관 취임 3주 만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겠다는 대규모 연구계획을 추진키로 했다.백신 접종률이 낮아져 미국 곳곳에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연방정부가 나서 이같은 연구를 추진하는 것 자체로 대중의 백신에 대한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CDC의 이런 행보는 최근 10여년간 최대 규모의 홍역 유행이 발생해 지금까지 200여명이 감염되고 텍사스와 뉴멕시코에서 2명이 숨진 와중에 나왔다”고 지적했다.미국에서는 한때 높은 백신 접종률이 유지되면서 홍역이 드물어졌다가 최근 수년간 ‘백신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발병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홍역 유행이 발생한 요인이 일부 지역에서 학부모들 사이에 근거 없는 ‘백신 유해론’이 파다해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탓이...
지난 3년간 약 17억원을 횡령한 신한은행 직원이 내부감사 결과 적발됐다. 신한은행의 금융사고는 올들어 두번째다.신한은행은 상시감시 모니터링 중 지난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17억720만6000원의 횡령한 사고를 발견했다고 7일 공시했다. 신한은행은 해당 직원을 수사기관에 고소했다.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역금융센터에서 수출입업무를 담당한 해당 직원은 대출 문서를 위조해 허위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횡령했다. 이후 타 점포로 자리를 옮긴 이 직원은 신한은행이 횡령 사실을 인지하기 전 퇴사 신청을 했지만, 신한은행이 뒤늦게 내부감사에 착수하면서 퇴사 신청은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해당 직원은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신한은행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잠적해 수사기관에 요청을 했고, 차후 내용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7일에도 신한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19억9800만원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