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와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속도를 낸다.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에서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 부회장과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가 직접 참석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원자력 발전 기업이다.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원자로인 SMR의 소듐냉각고속로(SFR)를 말한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가 높고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생산 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
트럼프 “성과에는 시간 필요”경기침체 감수하고 관세 택해1월 소비·고용 지표도 부정적정책 불확실성에 하방 압력↑실물경제로 확산 여부 촉각경기침체를 감수하더라도 관세전쟁을 강행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뜻이 알려지면서 미국 금융시장에 ‘R(경기침체)의 공포’가 덮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 하락하면서 지난해 8월5일 ‘블랙먼데이’(-3.43%)보다 더 큰 낙폭을 보였다. 시장의 ‘공포’ 정도를 보여주는 미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장중 29.56까지 오르며 지난해 8월6일(34.7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2년 연속 20% 넘게 올랐던 미국 증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 20일부터다.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 종가(6144.15)를 정점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주간 8.6% 하락했고, 나스닥은 12.9%나 폭락했다. 미국 증시를 ...
전북지역 탈핵 단체 회원들이 11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14주기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을 규탄하고 나섰다.탈핵에너지전환전북연대는 이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한빛 1·2 호기 수명 연장 정책을 중단하고 폐로하라”고 주장했다.단체는 “일본 도쿄전력은 오는 12일에 원전 오염수를 11번째로 해양 방류할 예정”이라며 “오염수에는 삼중수소, 탄소14, 아이오딘 129, 테크네튬 99 등 반감기가 긴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있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아무런 대처 없이 방관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후쿠시마 핵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가 탈핵 흐름으로 향하고 있는데 윤 정부는 시대를 역행하는 ‘핵진흥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모든 핵발전소를 폐쇄한 독일과 5월이면 탈핵 국가가 되는 대만을 보며 후쿠시마 핵사고를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전북은 설계수명 40년 만료를 앞둔 노후 핵발전소인 한빛 1·2호기가 인접해 있는 만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