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중계 경기도가 지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지는 홍보 포스터를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9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8일 공식 SNS에 “취·창업, 임신·출산, 노동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정책을 소개하겠다”며 4장의 포스터를 올렸다.경기도가 소개한 정책은 임신 사전건강관리지원, 여성 1인가구 안심패키지 보급, 경기도 산후조리비 지원 사업 등이었다.경기도는 이 같은 정책을 소개하며 각 포스터에 “아빠가 웃는 여성정책” “남친이 웃는 여성정책” “남편이 웃는 여성정책” 등의 글을 덧붙였다. 경기도의 포스터에는 모두 여성은 작게 표현돼 있고 웃는 남성의 모습만이 강조됐다.누리꾼들은 경기도의 게시물을 보고 강하게 비판했다. 여성의날에 ‘여성’은 사라지고 오히려 여성을 수동적인 존재로 묘사했다는 것이었다.경기도의 SNS에는 “남편이, 아빠가, 오빠가 허락해야 즐길수있는 여성...
불확실한 세계 속에서 명확히 보이는 건 단 하나, 간극이 커지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집값은 몇달째 하락 중인데 강남 3구 아파트는 연일 신고가를 기록한다.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린 지역 호가는 한 달 새 4억원이 올랐고 그 4억원은 대한민국 신입사원 평균 연봉의 10년 치보다 많다. 애석하게도 신입사원이 되는 것도 척박한 환경이다. 대기업 중 61%가 올해 신입사원 채용 일정을 발표하지 않았다. 소비 침체와 장기 불황으로 자영업자 폐업률은 코로나 때보다 높다는 기사와, 한 반도체 기업이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금으로 지급했다는 기사가 언론을 달군다. 슬금슬금 오르던 환율은 계엄 후 치솟아 내려올 줄 모르고, 환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죄다 불안정하다. 수치로 표현되는 양극화의 간극이 더 벌어지니 불안이 커진다.사람들은 불안할수록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보한다. 팬데믹 시기에 작고 확실한 통제감을 주는 ‘루틴’이 흥행한 것처럼, 요즘은 ‘로드맵’이라는 단어가 안정제...
울산지역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를 요구하는 내용의 정당 펼침막이 훼손된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울산시 남구의 한 은행 앞에 내걸린 정당 펼침막이 찢어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112로 신고했다.자유민주당이 내건 해당 펼침막에는 윤 대통령 사진과 함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를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사진 부분이 훼손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누군가 날카로운 도구로 펼침막을 훼손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범인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