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각 임명하라고 촉구했다.우 국회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 권한대행의 마 후보자 불임명은 헌법 질서를 부정하고 헌법에 대항하는 행위”라며 “최 권한대행은 나라의 근간과 공직기강을 훼손하고 있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소 결정을 이행하지 않아 헌법기관의 온전한 작동이 지체된다는 사실 자체가 대내외적으로 국가적 불안정성을 가중한다”며 “경제 운영의 원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경제 책임자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권한대행은 국회가 선출한 재판관 후보자를 언제 임명할 것인지, 즉시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답변하라”고 말했다.박태서 국회의장 공보수석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국정협의회가 파행된 시점에 최 권한대행이 의장에게 마 후보자 임명을 미루는...
윤석열 대통령의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 경복궁 동십자각 일대에는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이날 오후 5시 30분쯤 검찰의 석방 지휘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숨을 내쉬며 “다시 구속해야 한다”거나 “검찰도 공범”이라고 비판했다.이날 윤 대통령의 석방 소식이 전해진 직후 탄핵 촉구 집회로 달려온 참가자들이 쉽게 눈에 띄었다. 이들 중에는 분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는 이들도 있었다.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김모씨(23)는 아이돌 그룹 ‘엔믹스’의 응원봉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김씨는 “(12·3 비상계엄 이후) 초반에 잘 나오다가 아르바이트 때문에 최근 집회에 못 나왔는데, 구속 취소 결정 소식을 보고 오후 5시에 퇴근하고 바로 왔다”라며 “(윤 대통령이) 석방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절망스러웠는데, 많은 사람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 석방 규탄한다”...
도파민 솟는 ‘조선 왕실 스캔들’■선을 넘는 클래스(MBC 오후 9시) = 엄마들의 자유 시간인 ‘자유부인 데이’를 맞은 코미디언 김경아와 그의 친구들을 위해 역사 강의 배송에 나선다.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역사 상식과 도파민 분출을 모두 잡고 싶은 그들을 위해 조선 왕실 스캔들을 강연한다. 숙종은 장희빈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숙종에겐 조강지처 인현왕후가 있었다. 치정과 음모가 난무하는 역사 속 실화를 알아본다.진시황의 숨결 따라…중국 시안■세계테마기행(EBS1 오후 8시40분) = 천혜의 요새인 화산을 든든한 장벽으로 삼아 천년고도를 이룬 중국 시안시로 떠난다. 시안은 과거 13개의 왕조가 수도로 삼았던 곳이다. 중국을 최초로 통일하고 황제가 된 진시황의 꿈이 담긴 병마용박물관을 우선 방문한다. 이후 회족의 상업활동 지구였던 회족거리, 화산 등을 찾는다. 화산에선 절벽 위 아슬아슬하게 난 벼랑길 걷기에 도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