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과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워싱턴DC를 찾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방문하는 국내 민간 경제사절단은 처음이다.대한상의는 오는 19~20일 ‘한·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사절단은 최 회장과 20대 그룹 CEO들로 구성될 예정이다.사절단은 갈라디너(만찬)와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현지 네트워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사절단은 방미 첫날인 19일 미 의회도서관인 토머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열리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디너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미 상·하원 의원 및 정부 고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특히 오는 20~22일 전미주지사협회 회의가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인데 갈라디너에는 한국 기업 투자가 집중된 주의 주지사 및 주요 관계자들이 초청 대상에 포함됐다.20일에는 트럼프 ...
60년 넘게 미국의 해외 개발원조를 담당하던 연방기구인 국제개발처(USAID)가 통폐합 기로에 섰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USAID 조직·기능을 재검토해 국무부로 이전하거나 통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USAID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로부터 폐지 압박을 받아왔다.루비오 장관은 3일(현지시간) 연방 상·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의회와 협의해 USAID의 특정 임무나 조직이 국무부로 이전·재조직·통합될 수 있고, 기관의 나머지 부분이 관련 법률에 따라 폐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USAID의 활동이 국무부와 “중복되거나 상충하고”, 조직 체계나 절차가 “미국 외교정책과 불화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엘살바도르를 방문 중인 루비오 장관은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USAID가 “국익이나 납세자의 돈과는 상관없는 글로벌 자선단체라고 생각한다”고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