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중계 기후변화로 겨울 철새였던 가마우지가 텃새화되고 왕우렁이가 논에서 겨울을 나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전남 여수시는 3일 “민물가마우지를 막기 위해 지난달 23일 장군도에 폭 30m, 길이 150m의 대형 그물망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둘레 600m가량의 작은 섬인 장군도는 여수 명소인 이순신 광장과 돌산공원에서 불과 100~200m 정도 떨어져 있다. 섬은 지난해부터 300여마리의 가마우지가 둥지를 틀면서 몸살을 앓고 있다. 가마우지 배설물로 나무가 고사하고 악취가 도심까지 날아온다. 전남에서 가마우지 집단 서식지가 확인된 것은 장군도가 처음이다.여수시는 지난해 포획과 고압 물 세척 등을 진행했지만 가마우지를 퇴치하지 못해 드론을 이용, 장군도에 그물을 씌웠다. 여수시 관계자는 “과수원의 새를 막는 그물에서 착안했는데 조만간 현장을 찾아 효과를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민물가마우지는 겨울 철새였지만 2003년 경기 김포에서 100쌍이...
부산시는 7일부터 3월 4일까지 2025년 사업체 조사를 시행한다.조사 대상은 2024년 12월 말 기준 산업활동을 수행했거나, 조사일 현재 부산시에서 산업활동을 수행하는 모든 사업체 34만여개다.통계조사원 500여명이 각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진행하는 면접 조사가 원칙이며 전화, 인터넷 등 비대면 조사를 병행한다.조사내용은 사업장 대표자, 창설 연월, 조직 형태, 사업의 종류, 종사자 수, 매출액 등 총 9개 항목이다.수집된 자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 수립과 평가, 기업 경영계획 수립과 연구, 각종 통계조사의 모집단 명부 활용 등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활용된다.조사 결과는 오는 9월 잠정 결과, 12월 확정 결과가 공표된다. 통계 결과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년 연장’ 공론화에 나섰다. 주 52시간 특례로 논쟁의 중심에 선 반도체특별법에 대해선 ‘주 52시간 근로 상한 예외’ 조항을 빼고 여야 간 합의된 사항만 담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진성준 정책위의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급속한 고령화·저출생으로 국민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법정 정년의 연장을 논의하는 문제도 이제 시작할 때”라며 “국회에서 공론화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진 의장은 “현행 정년제도를 고수하면 정년 퇴임과 연금 수령 시기 사이 5년여간의 공백을 메우기가 어렵다”며 “정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윤석열 내란 사태로 한국노총이 경사노위에서 철수하면서 논의가 중단됐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국민연금 수급 연령에 맞춰 법정 정년 연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조기 대선 국면에서 민주당의 약점 중 하나로 꼽히는 ‘노년 정책’의 일환으로 정년 연장이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