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이혼전문변호사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도해 온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의 변호인단에 합류했다.5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황 전 총리는 이날 윤 대통령 재판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에 변호인선임서를 제출했다.황 전 총리는 재판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주장하는 ‘부정선거 의혹’을 지원하기 위해 변호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황 전 총리는 2022년 1월부터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라는 단체의 총괄대표로 활동하며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부방대’는 21·22대 총선 과정이 의심된다며 윤 대통령에게 부정선거 수사를 촉구해온 단체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검찰 수사에서 부정선거 의혹의 출처로 ‘부방대’를 지목하기도 했다.황 전 총리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인 지난해 12월19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내란을 위한 것이 아니라 부정선거를 철저히 규명하기 위한 목적에서 나온 ...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완제품을 생산할 방산업체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모두를 지정했다.통상 방산업체로 한 기업을 지정해온 것과 달리 양사를 지정한 건 소송전 등을 벌이며 첨예하게 갈등하던 그간 진행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3일 방위사업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방산물자인 ‘KDDX 완제품’에 대한 생산 능력, 보안 요건 등을 충족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방산업체로 지정하고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KDDX는 2030년까지 6000t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약 7조8000억원 규모다. 사업은 ‘개념설계→ 기본설계→ 상세설계·선도함(1번함) 건조→ 후속함(2~6번함) 건조’ 순으로 진행한다.개념설계는 한화오션,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맡았다. 이런 가운데 수출의 핵심인 ‘상세설계·선도함 건조’를 누가 맡을지를 두고 양사는 치열하게 다퉜다. 통상 기본설계를 수행한 업...
김아림(30·메디힐)이 페이드샷을 구사한 지 2주 만에 우승컵을 들었다.2020년 US여자오픈 챔피언 김아림은 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 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2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치고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맹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했다.지난해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한 지 3개월 만에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추가하고 통산 3승을 달성했다.나흘 동안 이글 1개, 버디 24개, 보기 6개를 기록하며 종전 코스 레코드(18언더파 270타)를 2타 넘은 신기록을 세운 김아림은 공식 우승인터뷰에서 최근 시도한 샷 구질 변화를 통해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