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최근 주변에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정치 집회나 유명 정치인과 찍은 사진이 게시돼 있다면 아예 지워버리기도 한다. 누군가가 나의 정치적 성향을 검열하고 공격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어떤 분은 평소처럼 단골 맛집에 들렀는데 사장님이 최근 극우 집회에서 연설한 유명 역사 강사의 유튜브를 큰 볼륨으로 듣고 있더란다. 그동안의 의리 때문에 그냥 나오지는 않았지만 앉아 있는 동안 심한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무심코 탑승한 택시에서 운전자가 극우 성향의 주장을 늘어놓자 무서워서 목적지에 닿기도 전에 내려버렸다는 체험담도 있다. 한 식당 사장님은 어느 날 윤석열을 규탄하는 몇몇 손님의 바로 옆 테이블에서 몇몇 청년이 윤석열의 석방을 축하하는 건배주를 하더란다. 저러다 싸움이라도 벌어지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했다고 털어놓는다.필자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에서도 “화가 난다” “불안하다” “무섭다...
초등학교 취학 전인 영유아가 초중고생보다도 영어 사교육에 쓰는 돈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어유치원에 보낼 경우 유아 1인당 월평균 154만원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영어유치원’으로 대표되는 영유아 사교육을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교육부가 13일 공개한 ‘2024 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를 보면, 만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를 둔 가구가 지난해 7~9월 3개월간 지출한 사교육비는 8154억원이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3조3000억원에 달한다. 영유아 부모 1만3241명을 표본 추출 조사해 전체 규모를 추산한 것이다.이번 조사는 국가 승인 통계는 아니지만 교육부가 영유아 사교육비 현황을 처음 공개한 사례다. 교육부는 2017년 영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를 했지만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만 5세 아동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5000원으로 초등 1학년(42만9000원)보다 많았다.영유아 사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