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22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자이익 증가세는 꺾였지만 대손비용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2조4000억원으로 전년(21조2000억원)보다 5.5%(1조2000억원) 늘었다.은행의 당기순이익 증가는 은행이 부실에 대비해 쌓아놓는 대손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은행들 수입의 원천인 이자이익은 1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치고,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용 1조4000억원이 나가면서 영업외손실은 불어났다. 그러나 지난해 대손비용(6조9000억원)이 전년(10조원)보다 3조1000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순이익이 늘어나게 됐다.금감원은 “2023년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으로 은행들이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금감원은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 시한을 사흘 앞두고 임시예산안을 처리했다. 다만 상원 통과를 위해서는 민주당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해당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을 지는 미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11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는 찬성 217표, 반대 213표로 임시예산안이 가결됐다. 공화당이 마련한 임시예산안은 올해 9월30일까지 유효하며, 2024 회계연도 지출 규모에 준해 국방 분야 외 예산을 130억 달러 삭감하고, 국방 예산은 60억 달러 인상하는 것이 골자다.이번 임시예산안은 연방정부가 의회를 거치지 않고 예산을 대폭 감축하는 길을 열어둔다는 점에서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비판이 제기됐다. 하지만 실제 표결에서 공화당 이탈표가 1표에 그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임시예산안이 셧다운 기한 내에 상원에서 처리될 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상원은 공화 53석, 민주 47석(무소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