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농축산물 검역 제도를 문제 삼으며 개방 압력을 높이고 있다.15일 정부에 따르면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나 무역 정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미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한국의 위생·검역(SPS)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측이 문제 삼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는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월령 제한’ 규정이다. 현재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에 대해 30개월령 미만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한·미 양국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광우병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2008년 한국이 30개월 미만 소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는 것에 합의한 바 있다.미국 전국소고기협회(NCBA)는 지난 12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의 미국산 소고기 30개월령 수입 제한을 개선해야 한다”면서 검역 규정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도 최근 몇년간 ...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30일 휴전에 합의한 상황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격전 중인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을 방문해 이른 시일 내 완전히 탈환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 푸틴 대통령이 휴전안을 순순히 받아들이진 않겠다는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군복 차림으로 쿠르스크에 주둔 중인 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쿠르스크를 기습 점령한 후 푸틴 대통령이 이 지역을 방문한 건 처음이다.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 부대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나는 거의 매일, 최근에는 아침과 저녁 그들(부대) 이야기를 듣는다”며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내 쿠르스크 지역에서 자리 잡고 전투를 벌이고 있는 적을 완전히 격파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 군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