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탑TOP [주간경향] “반도체법(CHIPS Act)은 돈을 낭비하는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한 말이다.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에 제조시설을 세우면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 법을 없애겠다는 취지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 합동회의 연설에서도 “형편없는 법”이라며 폐지하고 남은 예산을 부채 감축 등 다른 곳에 써야 한다고 했다. 반도체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면 해외 반도체 기업들이 관세를 피해 미국 내에 생산기지를 지으려 할 텐데 굳이 이들에게 돈을 쥐여줄 필요가 있냐는 얘기다. 트럼프는 반도체에 최소 25% 관세를 매기겠다고도 했다.반도체법 지원금을 받아 미국에 제조시설을 짓기로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향후 투자 계획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이런 상황에서 대만의 반도체 회사인 TSMC가 미국에 총 1000억달러(약 145조원)를 추가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금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야의 ‘거리 정치’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고 이후 극단적 충돌과 혼란을 막으려면 윤 대통령이 직접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달 초부터 16일 현재까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 시위에는 김정재·권영진·박준태·조지연 의원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주가 중요한 고비”라며 “(헌재가) 마지막만큼은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판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하루 빨리 대통령을 직무에 복귀시켜 개헌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일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탄핵 각하를 외쳤다.나경원·윤상현·이만희·구자근·장동혁·강명구 의원 등은 전날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 중 일부는 “국민 신뢰를 얻지 못하면 헌재는 가루가 될 것(윤 의원)” “헌재는 내란몰...
광주 시내 한복판 도로에서 차량이 상가 건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보행자 등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16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1시 9분쯤 광주 동구 대인동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보행자를 치고 반대편에서 주행하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이후 이 차량은 건너편 상가로 돌진했고, 트럭은 가로수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SUV 운전자 A씨(70대)와 트럭 탑승자 2명, 보행자 등 총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SUV 운전자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운전자는 “차량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