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한국도 개발에 참여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스피어엑스 우주망원경’이 발사됐다. 지구 상공에서 102가지 색깔의 적외선 영역 빛을 감지해 하늘 면적 100%를 촬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외계 생명체를 탐색하고 우주 기원을 규명하는 데 활용된다.우주항공청과 NASA는 스피어엑스 망원경이 11일 오후 11시10분(한국시간 12일 낮 12시10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발표했다.가로·세로 3.2m, 높이 2.6m의 확성기 형태 동체를 지닌 스피어엑스 망원경은 지구 상공 650㎞에 안착했다. 수명은 약 2년이다.스피어엑스 망원경 개발에는 NASA와 캘리포니아공대 등 12개 연구조직이 참여했다. 미국 이외로는 유일하게 우주항공청 소속 한국천문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천문연구원은 스피어엑스 망원경이 가동될 영하 220도의 극저온 우주 환경을 지구에서 구현하는 진공 시험용 밀폐 장치를 만들었고, 관측 자료...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가 가까워지면서 극우 유튜버들의 가짜 정보 유포와 폭력 선동 등이 극에 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업주의’에 기반한 유튜버들의 극단적 행태를 우려하면서 “이들이 영상을 유통하는 유튜브 등 플랫폼을 규제하고 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말했다.11일 전문가들은 기자와 통화하면서 ‘유튜브 상업주의’가 극우 유튜버들의 극단적인 행태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창현 국민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는 “사회적 관심을 끌거나 폭발적인 갈등을 만들면 돈과 관심이 몰리는 구조”라며 “양극화된 알고리즘이 작동하는 경향이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리자 일부 극우 유튜버들은 학내에 난입해 욕설·폭력 등을 행사하며 이를 유튜브 영상으로 중계해 논란이 됐다.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극우·보수 성향 10개 유튜버가 ‘슈퍼챗’(유튜브 채널의 실시간 후원금)으로만 총...
올해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 금천구 소재 고등학교 4곳의 학생 212명이 서울시 4년제 주요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합격자만 47명에 달한다. 금천구는 관내 입시학원이 거의 없다시피 한 곳이다. 공교육에 대한 꾸준한 투자가 이뤄낸 결실이다.11일 금천구에 따르면 2019년부터 일반고 4개 학교에 진학프로그램을 위한 교육경비를 지원하는 ‘금빛학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교육이 사교육보다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각 학교별로 다양한 학생맞춤형 진학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공부만 해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금빛학교 지원을 받는 관내 인문계 고등학교는 금천고, 독산고, 동일여고, 문일고 등 4개교다. 이들 학교는 매년 학교당 1억500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지원금의 대부분은 방과후 수업에 활용된다. 방과후 수업은 대부분 정규교과수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진다.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