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형사전문변호사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의 첫 재판이 열린 10일 20여명의 윤석열 대통령 측 극우 지지자들이 서부지법 인근에 모여 “(서부지법 사태의) 피고인들은 폭도가 아니다”라며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다.‘법과 나’라는 단체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 인근 공덕소공원에서 ‘서부지법 애국청년 불법구속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태극기·성조기 등을 몸에 두른 사람들과 유튜버 등 20여명 정도만 참석했다. 당초 200명이 모일 것이라 예고했던 것과는 달랐다.집회를 주최한 이은택 ‘법과 나’ 대표는 “잘못된 판결이라 생각한 젊은 청년들이 항의 좀 했다고 폭도라고 규정하는 것에 관해 바로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법과 나’라는 단체가 ‘뜻을 알리기 위해 임시로 만든 단체’라고 밝혔다.집회에는 서부지법 사태 피고인들의 변호를 맡은 이하상 변호사 등이 참여해 발언을 이어갔다. 이 변호사는 “불법에 저항하는 것은 불법이 되지 않는다”라며 “대통령에 대한 불법 ...
유엔이 가자지구에 구호품과 전기 공급을 차단한 이스라엘의 조치에 대해 심각한 민간인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을 앞두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가자지구를 강도 높게 봉쇄하는 이른바 ‘지옥 계획’에 착수한 것을 두고서도 “전쟁 범죄”라는 국제사회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10일(현지시간)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품과 연료를 포함한 다른 생활 필수품 반입을 금지한 데 이어 전기를 차단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세이프 마간고 OHCHR 대변인은 “전기와 연료 공급이 막히면서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담수화 시설, 의료 시설, 빵집들은 결국 운영을 중단해야 할 위험에 처했다”며 “이는 민간인들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력 충돌 당사자에게 압력을 가할 의도로 생필품 접근을 차단해 민간인 전체 인구에 고통을 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