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초등학교 취학 전인 영유아가 초중고생보다도 영어 사교육에 쓰는 돈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어유치원’에 보낼 경우 유아 1인당 월평균 154만원을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사실상 영어유치원으로 대표되는 영유아 영어 학원 등을 관리 사각지대에 놔두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교육부가 13일 공개한 ‘2024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를 보면, 만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 가구가 지난해 7~9월 3개월간 지출한 사교육비는 8154억원이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3조3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영유아 부모 1만3241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이번 조사는 국가 승인 통계는 아니지만 교육부가 유아 사교육비를 처음 공개한 사례다. 영유아 사교육비가 3조원을 넘길 때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실태조사가 없었다. 교육부는 2017년 영유아 사교육비 시험조사를 시행했지만 시험조사라는 이유로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초등학교 입학 전인 만 5세 아동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3만50...
전북 진안군과 진안고원길 사무국은 오는 15일부터 진안고원길 이어걷기 프로젝트 ‘바람 이는 고원길에 서다’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해발 400m에 조성한 진안고원길은 청정진안의 자연과 생태 문화적 가치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총 길이 210.2㎞의 걷기 여행길이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총 14개 구간 중 마이산길, 운일암반일암 숲길, 용담 감동벼룻길 3개 구간은 전북 1000리길에 포함된 장소다.이 길은 2010년부터 운영돼 올해 16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1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안고원길 14개 구간, 210㎞를 이어서 걸으며 진행된다. 14개 구간에서 100개의 마을과 50개의 고개를 지나며 자연을 비롯해 문화와 역사,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올해는 제1구간인 ‘마이산길’에서 시작해 시계 방향으로 하나씩 이어서 걸을 예정이며, 마지막 날에 진안만남쉼터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구간별로 진안고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