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대출 “트럼프 관세요? 작은 기업들에게는 생사가 걸려있는데 뾰족수가 없습니다.”경남에서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관계자 A씨는 12일 시작된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묻자 한숨을 쉬었다. 대미 수출 규모가 연간 약 1000억원인 이 업체의 계약 일부는 ‘도착 가격’ 기준으로 맺어져 있다. 이 경우 물류·운송비와 관세는 A씨 업체 몫인데 관세 부담(25%·자동차 부품의 경우 알루미늄 함량에 따라 관세율 판정)이 뛰어버린 것이다. A씨는 “고객사가 관세를 내는 종류의 계약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고객사가 우리에게 관세 부담을 요구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면서 “판매가당 마진이 얼마 되지 않는데, 추가 관세를 다 부담하게 되면 우리는 죽는다”고 말했다.‘트럼프발 관세 폭격’에 중소기업들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중간재의 경우 관세는 수입 기업이 부담하지만, 상대가 관세 부담을 떠밀거나 A씨 기업처럼 아예 관세 부담을 전제로 계약을 맺은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투쟁에 대해서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면서도 여당 의원들의 농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소신”이라고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청년 부담 완화 정책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까지 장외 집회를 이어가기로 한 것에 대해 “야당이 일해야 할 곳은 국회”라며 “오로지 조기 대선을 통한 이재명 세력의 권력 획득을 위해 장외 정치 투쟁에 집중하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권 원내대표는 “빨리 국회로 돌아와서 역할 하도록 국민도 민주당에 매서운 비판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말했다.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헌재 앞 24시간 릴레이 시위에 대해서는 “의원들은 개개인이 헌법 기관이고 정치적 소신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 지도부가 이래라저래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