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변호사 “미련 남길 바엔 그리워 아픈 게 나아. 우린 서둘러 뒤돌지 말아요.”“나는 읽기 쉬운 마음이야”로 시작하는 잔나비의 노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듣고 있으면, 사랑이 두려운 청년들을 응원하는 듯하다. 그래서인가. 이 노래는 2019년 나오자마자 주요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달랠 길 없는 외로운 마음 있지” “당신도 스윽 훑고 가셔요”라는 솔직한 가사에 청춘들이 지지를 보낸 것이 아닐까 싶다.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여러 이유로 연애를 주저하는 젊은 세대들은 결혼과 출산에도 부정적 인식이 깊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11일 발표한 결혼·출산·육아 관련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글 5만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행복’보다는 ‘슬픔’ ‘공포’ ‘혐오’ 등 부정적인 것들이 많았다. 결혼 관련 게시글의 32.3%가 ‘슬픔’, 24.6%가 ‘공포’로 분류됐다. 출산 관련 글에서도 ‘혐오’(23.8%)와 ‘공포’(21.3%) 감정이 높게 나타났다. ‘행복’으...
미국발 경기침체(Recession)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2.4%에서 1.7%로 대폭 낮출 정도다. 미국의 고관세 정책은 결국 자국의 소비자들에게 전가돼 물가상승과 경기침체를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본격적인 관세 부과 전인 지난 1월에도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나 올랐다. 그런데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과도기(transition)가 있다”며 관세로 인한 부작용을 용인하겠다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으로선 관세폭탄에 이어 ‘R의 공포’까지 초대형 악재가 더해졌다.미국의 경제 상황과 트럼프 발언은 당장 글로벌 금융시장을 요동치게 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지수가 4% 급락하고, 애플·엔비디아 등 7개 대형 기술주 시가총액이 하루 새 1000조원 넘게 증발했다. 국내에서도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환율이 크게 올랐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 내려 2530대에서 마감했다. 안전자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