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배치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성 서울세종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2차 현장 조사에 나섰다.경기남부경찰청은 10일 정례 간담회에서 안성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2차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이날 감식은 3D 스캐너를 활용해 진행된다. 경찰은 이를 통해 사고 당시 현장의 상황을 재구성할 방침이다.경찰은 이번 사고가 백런칭(공사 장비를 철수하는 작업)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공사 관계자들은 지난달 21일부터 특수설치장비인 ‘런처’(거더 인양 및 설치 장비)를 후방으로 빼내는 백런칭 작업을 실시했다. 같은 달 23일 공사현장 전체가 휴무였던 날 하루를 빼고는 작업일 기간 내내 백런칭이 이뤄졌다.휴무일을 빼면 백런칭을 한 지 3일 2시간여 만에 사고가 난 것인데 경찰은 이 과정 전반에 있어서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경찰은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