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발 받침, 안전 고리 등 최소한의 기본적인 안전장치도 없는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매일 매순간 위험에 노출된 채 일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저는 모든 위험을 감수하며 안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용기 냈지만 달라진 건 없었고, 저에게 돌아온 건 해고라는 칼날 뿐이었습니다”12일 윤종오 진보당 의원과 민주노총 건설산업연맹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안전문제 증언대회’에 참석한 토목건축 노동자 박근태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자신이 일하던 건설 현장의 작업환경이 얼마나 위험하고 안전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 회사에 수차례 문제제기 했지만 모두 묵살됐고, 이후 2개월 만에 해고됐다고 했다.이날 증언대회에 나온 건설 노동자들은 부실한 건설현장의 안전 관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현장에서 빈번하게 안전사고가 발생한다고 한 목소리로 증언했다. 지난달 6명의 목숨을 앗아간 부산 반얀트리 호텔 건설 현장 화재 참사도 마찬가지였다.이숙견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