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폰테크 수명이 다해 폐기된 풍력발전기 날개(블레이드)로 서핑 보드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유리섬유가 섞인 복합소재로 만들어져 재활용이 어려웠던 풍력발전기 날개를 부활시킬 계기가 마련됐다. 이달 초 스페인 재생에너지 기업인 악시오나는 호주 빅토리아에 있는 한 풍력발전소가 폐기한 풍력발전기 날개를 재활용해 서핑 보드 시제품(사진) 10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일반적인 서핑 보드는 폴리우레탄을 몸통 삼아 겉면에 유리섬유를 발라 만든다. 악시오나는 서핑 보드에 바르는 유리섬유에 풍력발전기 날개를 분쇄해 섞었다. 이러면 서핑 보드 내구성이 올라간다. 풍력발전기 날개가 유리섬유가 섞인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이다.풍력발전기 날개 재활용은 환경도 지킬 수 있다. 유리섬유가 섞인 풍력발전기 날개는 가볍고 튼튼하지만, 수명을 다한 뒤에는 재활용이 어려웠다. 순수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녹여서 쓰기가 쉽지 않았고, 이 때문에 매립되거나 소각 처리돼왔다. 악시오나는 풍력발전기 날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나는 중도보수”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가 책 내고 나온 다음부터는 ‘자기가 중도보수다’ 이런 얘기는 안 하지 않냐”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험한 사람(이 대표)이 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겠다는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뭉친다면 이건(조기 대선)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책 발간) 이후에는 (이 대표가 중도보수 얘기를) 안 한 것 같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 저를 많은 분이 ‘중도보수다’ 이렇게 얘기를 하신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는 “중도라는 말 자체는 사실 모든 이슈에 대해서 가운데 지점을 계속 찍는 그런 사람을 말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사안별로 합리적이고 실용적이고 국익에 맞는 결정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보면 저는 중도보수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앞서 한 전 대표는 지...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가입자 조정 ‘담합’으로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자 당국 규제를 따랐는데 불합리한 처분을 받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통신 3사는 1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1140억원을 부과받았다. 통신업계가 2013년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보조금 과다 지급을 이유로 과징금 1064억을 부과받은 이후 최대 규모다.통신업계는 공정위가 3사 간 ‘짬짜미’로 지목한 시장상황반이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을 준수하기 위한 절차였다고 억울함을 나타냈다. 정부에 내용이 보고되는 담합이 어딨냐는 것이다.2014년 단통법 제정 당시 이통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정보가 부족한 사람은 지원금을 적게 받는 ‘이용자 차별’ 문제가 생겼다. 단통법 주무부처인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에 권한을 위임해 상황반에서 점검·관리하도록 하고, 판매장려금은 30만원 상한을 뒀다.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