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변호사 여야는 13일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35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놓고 충돌했다. 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사태로 악화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포퓰리즘 추경이라며 민주당의 본예산 삭감을 비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경에 대해 “정부도 논의하자는 입장을 갖고 있다”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국회의장과 여야, 한국은행까지 모두 추경에 동의하고 있는데 속도를 내야 한다”며 “내수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국가전략산업 지원에 여야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 권한대행을 향해 “계속 (추경 논의를) 미루면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앞서 이재명 대표의 핵심 공약인 지역화폐 사업에 15조원을 배정하는 등 총 35조원 규모의 자체 추경안을 발표했다. 대정부질문에 나선 민주당 의...
대구·경북지역 종합일간지 매일신문 기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를 옹호하는 등 지나치게 편향된 자사 기사 논조를 비판하고 나섰다.한국기자협회 매일신문지회와 9개 기수 기자들은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매일신문이 윤 대통령 결사옹위의 첨병이 됐다”며 “정치 이슈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기보다는 편향된 보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매일신문지회는 “객관, 이성적 분석 보도와 발제는 실종됐다”며 “이미 마감된 기사에 불확실한 내용, 근거가 부족한 지적을 덧붙인 탓에 원 기사를 쓴 기자들이 난처한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막내 기수인 60기는 “‘나는 매일신문이랑 스카이데일리밖에 안 봐’란 응원 한 마디를 한남동 집회를 취재하다 들었다”며 “힘이 나기는커녕, 매일신문 생활을 울적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국장단의 논조와 맞지 않은 기사는 삭제되거나 수정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증언도 나왔다. 48기는 “납득하기 힘든 온라인 기사 삭제 및...
고도 약 400㎞의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발이 묶였던 비행사 2명이 지구를 떠난 지 9개월 만에 가까스로 구조될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들의 임무 기간은 단 8일이었다.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닷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다음달 12일 오후 7시48분(한국시간 13일 오전 9시48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ISS를 향해 스페이스X의 유인 우주선 ‘드래건’을 발사하기로 했다. 드래건은 하루 뒤 ISS에 도킹한다. ISS는 길이 108m의 대형 구조물로, 각종 과학 실험실이 갖춰져 있다.드래건의 임무는 지난 6월6일 ISS에 도착해 현재까지 체류 중인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를 지구로 데려오는 것이다. 이들은 당초 8일간만 ISS에 머물 예정이었는데 무려 9개월 만에 지구로 돌아오게 됐다.2명의 우주비행사가 ISS에서 이렇게 오래 산 데에는 이유가 있다. 이들이 지구를 떠날 때 탔던 유인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