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성추행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면서 당내 포용과 야권 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조기 대선을 바라보는 이재명 대표(사진)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비판과 통합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을 버릴 수 있도록 당내 정치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친이재명(친명)계는 탄핵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에 김 전 지사가 당내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그는 전날 다시 SNS에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것은 이기는 길이 아니다”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
전 세계를 향한 트럼프발 ‘관세 폭격’이 현실화하면서 해외 여러 곳에 생산 공장을 둔 국내 배터리 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다 정책적 불확실성까지 가세하자 최고경영자(CEO)들이 잇달아 직원들과의 소통을 늘리며 위기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3일 “지금은 ‘강자의 시간’”이라며 “범처럼 노려보고 소처럼 걷는다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자세로 철저히 준비하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김 사장은 이날 구성원을 대상으로 CEO 메시지를 보내 “북미의 여러 정책 변화가 예고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을 짓고 배터리 모듈을 양산 중이다.김 사장은 “위기일 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며 “미래 슈퍼사이클 도래 시 결국 실력을 갖춘 기업이 이를 지배할 ...
2일 화재로 전소한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의 정상 쉼터 상제루에서 경찰과 소방관들이 발화 지점과 원인 등을 찾고 있다. 불은 이날 0시23분쯤 발생해 1시간50여분 만에 꺼졌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해발 1520m 설천봉 정상에 1997년 지어진 상제루는 3층 높이의 한식 목조건물로 등산객 쉼터와 기념품 매장이 들어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