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쇼핑몰 국민의힘 ‘투톱’인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3일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 기소된 대통령과 거리를 두기는커녕 당 지도부가 면회까지 하며 밀착 행보를 하는 것이다. “비겁하고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권 원내대표는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3일 오전 11시 권 위원장, 나경원 의원과 함께 서울구치소를 찾아 윤 대통령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자신은 윤 대통령과 어릴 적부터 친구이고, 권 위원장은 대학(서울대 법대), 검사 시절부터 오래된 인연임을 내세우며 “개인적으로 공교롭게 같이 가게 된 것이지 지도부 차원에서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과 탄핵심판이라든가 형사재판 관련해서 우리가 논의할 건 아니다”라며 “정치적 불이익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인간으로서 도리를 다하는 것이 정치의 본분”이라고 했다.이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수사기관의 1차적 판단이 끝나고 윤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후에는 당이 ...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면서 당내 포용과 야권 연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조기 대선을 바라보는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최근 민주당 내에선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비판과 통합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지난달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방선거와 총선 과정에서 치욕스러워하며 당에서 멀어지거나 떠나신 분들이 많다”며 “진심으로 사과하고, 기꺼이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당 사유화라는 아픈 이름을 버릴 수 있도록 당내 정치 문화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했다.친이재명(친명)계는 탄핵에 당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에 김 전 지사가 당내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판했다. 그러자 그는 전날 다시 SNS에 “칼의 언어로 대응하고 조롱의 언어로 대처하는 것은 이기는 길이 아니다” “사과하고 손을 내밀고, 크게 하나가 돼야 이긴다”는 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