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국내 최대 유자 주산지인 전남 고흥에서 개발한 ‘유자 라면’이 서울에서 시식회를 갖는다.고흥군은 “오는 21~23일간 서울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고흥 유자라면 시식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유자 라면은 지난해 11월 고흥유자축제에서 고흥군이 관광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시식자들 사이에선 ‘유자와 라면의 합쳐지면 어떤 맛일까’라는 단순 호기심을 넘어 새로운 미식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았다고 고흥군은 전했다.유자 라면은 유명 요리사인 이유석 셰프와 수개월 간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이 셰프와 고흥군은 지난해 군에서 추진한 어린이 메뉴 개발 과정에서 인연이 닿았다.고흥군 관계자는 “유자 라면은 기존 라면과 차별화된 닭고기 육수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는 특징이 있다”며 “유자의 은은한 풍미가 국물과 조화를 이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깔끔한 맛이 난다”고 말했다.시식행사 기간 동안 푸드트럭에서 갓 조리된 유자 라면을 매일 오후 3시부터 ...
북한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충북동지회)’ 회원들이 대법원에서 모두 징역형을 확정받았다.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13일 확정했다. 충북동지회 회원 2명은 같은 혐의로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이번 판결은 이들이 2021년 9월 구속기소되고 약 4년6개월 만에 나왔다.손씨는 2017년 6월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으로부터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 법적·제도적 장치 철폐를 주된 투쟁목표로 세우고 통일운동을 전개하라”는 내용의 지령을 받고 충북동지회를 결성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2만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받은 뒤 국가기밀을 수집하고, 국내 정세를 보고하는 활동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을 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 과정에서 이들은 국가정보원과 경찰이 조작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사 중 처음으로 미국 해군 군함 건조 및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완료했다.한화오션은 13일 미 해군 군수지원함 ‘월리 시라’호가 정비를 마치고 출항했다고 밝혔다. 월리 시라호는 지난해 9월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 입항한 후 약 6개월간 선체와 기관 유지·보수, 주요 장비 점검 및 교체,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정비 작업을 거쳤다.앞서 한화오션은 지난해 7월 미 해군보급체계사령부와 함정정비협약(MSRA)을 체결했으며, 8월에는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월리 시라호의 MRO 사업을 수주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미 해군 7함대 소속 급유함 ‘유콘’호의 정기 수리 사업도 수주했다.최근 미국은 자국 조선업 쇠퇴로 해군 함정의 유지·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방국 조선소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 협력 방안이 연일 거론되면서 미 해군의 MRO 투자 계획 등이 한국 조선업계에 기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