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음주운전변호사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데 대해 “사법 체계 작동이 상당히 문제가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없어져야 할 곳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탄핵 재판도 정상적으로 되면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신 구속은 시간과 방법, 절차상 매우 엄격해야 하는 것이 근대법의 기본 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공수처는 내란죄에 대한 수사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첩받아 수사하면서 구속 체포 시간을 넘겨버렸다”며 “그런 면에서 공수처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했다.김 장관은 윤 대통령 석방 이후 대통령에게 연락하지도, 대통령으로부터 연락받지도 않았다고 했다. 조기 대선이 현실화할 경우 출마 여부에 대해선 “보궐선거는 대통령이 궐위돼야 하는데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김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두고...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생산이 멕시코에 밀리며 전년도 6위에서 7위로 떨어졌다.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9일 배포한 ‘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2024년 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9395만대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급감(-15.4%) 이후 처음으로 감소 전환한 것이다.자동차 생산 감소는 도요타·혼다 등 일부 업체의 품질 인증 부정 문제로 인한 일본 생산 부진(-8.5%)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태국(-20.0%), 한국(-2.7%), 스페인(-3.0%) 등도 생산이 감소했다.국내 자동차 생산은 수출 증가(278만대, 0.6%)에도 내수 부진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한 413만대를 기록했다. 중국·미국·일본·인도가 4년 연속 상위 4개국 자리를 유지했으며, 이들 생산은 글로벌 전체 자동차 생산의 59.7%를 차지했다.중국은 정부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