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가능업체 서울 관악구가 MZ세대 공무원들의 사기를 북돋우고 저년차 공무원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서울특별시 관악구 지방공무원 복무 조례’를 오는 7월 3일 공포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정된 복무 조례는 ‘특별휴가’ 신설에 중점을 뒀다. 우선 구는 새내기 공무원을 위한 ‘시보 해제 특별휴가’를 도입키로 했다. 지방공무원법에 따라 6급 이하 신규 공무원은 최초 6개월간 시보로 임용된다. 채용 기관은 해당 기간 근무 성적과 교육 훈련 성적, 공무원으로서의 자질 등을 고려해 시보 기간 종료 후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한다. 하지만 조례가 개정되면 관악구에 임용되는 신규 공무원은 시보 해제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 1일’을 부여받게 된다.
생일을 맞이한 직원의 복리 증진을 위한 생일 특별휴가도 1일 신설했다. 구는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함께 일·가정의 양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근무시간 외 업무 지시에 응하지 않을 권리인 ‘연결되지 않을 권리’ 조항을 신설해 공무원의 사생활 자유를 보장하는 등 근무 여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18일 임용된 지 1년 미만인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 복무 규정과 행동강령 교육’을 실시해 신규 직원의 조직 적응과 업무 몰입도 향상을 지원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복무 조례 개정이 새내기 직원들의 공직 이탈을 막고 안정적인 초기 공직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일하기 좋은 따뜻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이란이 카타르 내 미군 기지를 공격했으나, 공격 계획을 미리 알리는 등 ‘절제된 보복’을 택하자 확전 우려가 완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96포인트(0.89%) 오른 42,581.7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포인트(0.96%) 뛴 6,025.17, 나스닥종합지수는 183.56포인트(0.94%) 상승한 19,630.97에 마감했다.
이란이 미국과의 확전을 자제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이날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 미국을 겨냥해 보복 공격에 나섰다. 카타르 내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 14발을 발사했다. 다만 공격 계획을 미리 알려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더 이상 확전을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것이라는 우려도 해소되면서 국제유가는 7% 넘게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2.51% 급락했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통신서비스와 의료건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1% 이상 올랐다.
거대 기술기업도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809% 이상 올라 세계 시총 1위 자리를 지켰다. 메타플랫폼스도 2.37% 상승했다. 테슬라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로보택시’에 대한 호평에 힙입어 주가가 8% 넘게 올랐다.
석유 공급 우려가 해소되면서 석유업체들은 주가가 떨어졌다. 엑손모빌은 2.58%, 셰브런은 1.80% 하락했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한국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과 특별회동에 아예 불참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나토에 따르면, 회의 둘째날인 25일 오후로 잡혔던 ‘미국+나토+IP4’ 회동이 ‘나토+IP4’ 형식으로 변경됐다. 나토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 IP4 정상 간 회동이 열릴 예정이라고 안내한 바 있다.
그러나 IP4 가운데 뉴질랜드를 제외한 3개국 정상이 참석하지 않기로 공식 발표한 후 각국 대표의 격과 일정 등을 최종 조율하는 과정에서 미국은 아예 빠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위성락 안보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뤼터 사무총장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IP4 가운데 3개국 정상의 회의 불참이 어떤 결과를 미치냐는 질문에 “고위급 대표들이 와 중요한 회의를 할 것”이라며 “이런 행사에는 일정이 일 단위로 바뀔 수 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