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변호사 한국은행이 24일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취약 부문 지원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편성·집행됨으로써 경기 진작과 민생 회복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추경이 국채시장에 주는 부담도 제한적이라고 봤다. 내수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정부의 2차 추경안에 힘을 실어준 모습이다.한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정부 추경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하자 “지난해 말 이후 통상 환경 악화,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심리 위축이 지속된 상황”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새 정부가 2차 추경안을 발표한 이후 한은에서 공식 입장을 낸 건 처음이다.한은은 추경의 경제성장률 제고 효과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견해에 대체로 동의한다”고 했다. 임기근 기재부 2차관은 이번 추경으로 연간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오를 수 있지만, 집행 시점이 하반기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엔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한은은 19조8000억원 ...
대한민국 헌법 109조는 “재판의 심리와 판결은 공개한다”고 되어 있어요. 모든 시민이 언제든 재판 과정을 직접 지켜보고, 개인과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사법부 결정을 감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누구나 판결문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법원 판결문은 매우 극소수에게만 공개되고 있어서 일반 시민들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데요. 오늘 ‘에디터픽’에서는 법원의 제한적인 판결문 열람 실태를 짚어봅니다.극소수만 접근…높기만 한 판결문 열람 장벽한국에서 법지식이 많지 않은 일반 시민이 판결문을 열람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 판결문을 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대한민국 법원의 사법정보공개포탈에서 운영되는 ‘인터넷 열람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요. 사건번호가 없이도 원하는 키워드로 판결문을 검색해볼 순 있어요. 다만 키워드 앞뒤 800~900자만 미리보기가 제공돼 범행 수법이나 가해자의 형량 등 구체적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워요...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달콤함이 퍼진다. 향긋한 풍미로 사랑받는 멜론의 계절이 돌아왔다. 예전에는 초록빛 껍질에 하얀 그물 무늬가 있는 머스크멜론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 과피와 과육 색깔이 다양한 이색 신품종이 대거 등장했다.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다채로운 매력으로 여름 입맛 사로잡는 요즘 멜론.하니원 멜론은 2008년 개발된 국산 품종으로, 강원도 춘천에서만 6월 초부터 약 40일간만 생산되는 귀한 멜론이다. 당도가 15브릭스 이상으로 높고 고급스러운 맛 덕에 ‘회장님 멜론’이라 불리는 하니원 멜론은 후숙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경남 함안이 주산지인 ‘백자’ 멜론은 참외와 멜론의 교배 품종이다. 매끈하고 흰 과피에 연두색 점이 수놓아 있는데 옛 가야의 도자기와 닮았다 하여 ‘가야백자 멜론’으로도 불린다. 식감이 참외처럼 아삭아삭하면서도 부드럽고 속부터 껍질까지 당도가 일정한 것이 특징이다.노을 멜론은 2010년대 중반 경남 함안에서 선보인 품종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