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난다.이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어 경제 위기 속 청년들의 사회 진출 지원 방안을 모색한다.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조승래 수석대변인, 이해식 당대표 비서실장, 김태선 당대표 수행실장 등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 회장과 임원진이 자리한다.양측은 간담회에 앞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상법 개정안과 주 52시간제 근무 예외 조항을 놓고 논란이 있던 반도체 특별법 등 현안을 논의할 전망이다.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업계 상황과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며 위태위태하게 이어져 온 휴전이 사실상 종료됐다. 지난 1월1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휴전에 돌입한 뒤 단행한 최대 규모 공격으로,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열어놔 본격적으로 전쟁 재개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이스라엘군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는 이날 오전 2시30분쯤 성명을 내고 “현재 가자지구 내 하마스 테러 조직의 테러 목표물에 광범위한 공격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오늘 밤 우리는 가자 전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과 미국의 1단계 휴전 연장 제안을 반복적으로 거부한 게 공격 재개 이유라고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하마스 테러조직에 맞서 강력히 행동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는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거듭 거부하고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특...
유럽연합(EU) 정상들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 의지를 재차 강조했으나 결과물 도출엔 실패했다.EU 27개국 중 26개국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의 끝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파트너 및 동맹국과 협력해 우크라이나에 더 포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각국 역량에 따라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을 지원해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재확인했다. 러시아를 향해서는 “전쟁을 끝내려는 진정한 정치적 의지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이 입장문은 친러 성향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동참하지 않아 만장일치 공동성명으로 채택되진 않았다. 헝가리는 2주 전 특별 정상회의 때도 공동성명 참여를 거부했다.우크라이나 긴급 지원한 합의도 실패했다. 앞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각국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올해 최대 400억유로(약 63조5000억원) 군사 지원안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