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의 주주 환원 수준이 주요국 중 최하위라는 조사가 나왔다. 이에 주주 보호 수준이 낮은 한국이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치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은 17일 ‘주주환원 정책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국내 기업의 주주 보호 점수가 6.8점으로 주요국 중 12위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한은이 주요 20개국(G20) 중 16개국의 3560개 기업(2019~2023년 기준)을 분석한 결과(중국·호주·사우디아라비아 제외), 국내 기업의 주주보호와 주주환원 수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영진의 사적이익 추구를 제재하는 규제 수준을 측정한 사적이익 추구 방지지수(0.47)도 영국(0.95)·미국(0.65) 등 주요국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배당 성향은 27.2%로 가장 낮았고, 영업 현금 흐름 대비 주주환원(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 규모도 0.2배로 튀르키예와 아르헨티나(각 0.1배)에 이어 가장 낮았다. 주주...
북한이 “국가의 최고법에 의하여 영구히 고착된 핵보유국 지위는 그 누구의 인정 여부에 따라 달라지지 않는다”며 비핵화를 요구한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를 비난했다.북한 외무성은 17일 노동신문·조선중앙통신 등 공식매체에 공개한 ‘대변인 담화’에서 “최근 카나다(캐나다)에서 진행된 G7 외무상 회의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주권적 권리 행사를 걸고 들면서 그 누구의 ‘핵 포기’를 운운하는 정치적 도발을 감행하였다”며 “엄중한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7개국 외교장관은 지난 14일(현지 시간)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회의하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북한에 요구했다.외무성은 “핵무기를 침략적이며 패권지향적인 정치군사적 목적 실현의 주되는 수단으로 삼고 있는 나라들도 G...
모멸감 주는 말만 하는 남편■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MBC 오후 10시45분) = 부부는 단둘이 있을 때면 웃음을 잃어버린다. 아내는 갈등의 원인이 남편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남편이) 말을 모멸조로 한다”며 정신적 고통을 토로한다. 과거 남편은 화가 나 소주병으로 아내의 머리를 내려친 적도 있었다. 아내는 관계 회복을 위해 남편에게 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의 상처를 자신이 풀어줄 수 없다는 태도를 일관한다.정성 깃든 ‘베트남 고기 요리’■세계테마기행(EBS1 오후 8시40분) = 과거부터 베트남 음식은 채소를 많이 활용했다. 하지만 1980년대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고기 소비량이 늘어났다. 현재 베트남에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30㎏이 넘는다. 방송은 소 골수 구이, 밥에 돼지고기·계란프라이·야채 등을 곁들인 ‘껌땀’, 6시간 동안 구워낸 돼지 회전 구이 등 베트남 사람들의 삶과 정성이 깃든 고기 요리를 맛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