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더불어민주당이 16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하자 “불복 선동을 하면서 승복 선언을 하느냐”고 비판했다.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헌재 판단 승복을 운운하기 전에 최소한의 양심을 가지라”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헌법을 지킬 의지가 있다면 즉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불러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나서게 하라”며 “헌재를 쳐부수자며 폭동을 선동한 서천호 의원, 국회 해산 발언으로 헌재를 겁박한 윤상현 의원을 제명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경원 의원 등 극우 선동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즉각 합당한 징계조치를 내리라”며 “아니면 권 원내대표의 승복 발언은 결국 불복 선동 본색을 감추기 위한 치졸한 연막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공식 입장은 헌재의 판단 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한반도를 포함한 동아시아 관련 실무를 담당할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에 마이클 디솜버 전 태국 대사(사진)를 지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디솜버 전 대사가 차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됐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디솜버 전 대사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인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가 끝날 때까지 태국 대사를 지냈다. 당시 일련의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남중국해 문제 등과 관련해 중국 정부를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디솜버 전 대사는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 소속 변호사로 오래 활동했으며, 현재도 이 법인 소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솜버 전 대사가 해당 법인에서 “아시아 인수·합병과 한국 및 동남아시아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디솜버는 하버드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