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중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재차 드러내면서 핵군축 협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장기적인 목표로 두면서, 핵군축 협상을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방안을 구상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확인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관계를 재구축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고도 했다. 재차 김 위원장과의 대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김정은과 좋은 관계”라며 김 위원장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그를 핵보유국이라고 부른 바 있다.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
14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서십자각터 인근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며 야당과 시민단체가 세운 천막농성장들이 줄지어 설치돼 있다.15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 8일부터 무기한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했다.총력전을 선포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대통령 파면과 심우정 검찰총장의 즉각 사퇴, 법원의 윤 대통령 직권 재구속 등을 요구하며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김경수 전 지사는 지난 9일부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영록 전남지사, 강기정 광주시장은 1인 시위를 통해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촉구하고 있다.대학생들도 텐트를 설치하고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총 7명으로 구성된 부산 윤석열퇴진대학생행동 소속 학생들은 광화문 앞에 단식농성장을 설치했다. 이들은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극우세력들이 다시 권력을 잡으려는 물러설 수 없는 싸움에서 지금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행동하...
정기선 수석부회장(사진)이 이끄는 HD현대가 빌 게이츠와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에 속도를 낸다.HD현대는 조선 부문 계열사인 HD현대중공업이 최근 미국에서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 부회장과 게이츠 테라파워 창업자가 참석했다. 테라파워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게이츠가 설립한 원자력 발전 기업이다.나트륨 원자로는 테라파워에서 개발한 4세대 원자로인 SMR의 소듐냉각고속로(SFR)를 말한다. 고속 중성자를 핵분열시켜 발생한 열을 액체 나트륨(소듐)으로 냉각해 전기를 생산한다. 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 완성도가 높고 기존 원자로 대비 핵폐기물 용량이 40%가량 적은 것이 특징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의 생산 기술력과 테라파워의 첨단 SMR 기술을 결합해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상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