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구매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여론전을 이어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김 여사와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12·3 비상계엄 선포 전날과 당일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12·3 비상계엄에 김건희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조 원장에게 왜) 하필 비상계엄 선포 전날 문자를 2통이나 보냈는지, 그 내용은 무엇인지 투명하게 밝혀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 원장이 ‘김 여사와의 문자 내용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한 데 대해 “계엄 메모를 기억하지 못한다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답변과 비슷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아무리 좋게 해석하려고 해도 민간인인 김건희가 국정원장과 문자를 주고받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경호처 비화폰을 지급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것을 보면, 김건희가 계엄 논의와 ...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화재는 배관실 용접 과정에서 발생한 불씨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불이 난 건물은 최고급 호텔(리조트)로 준공검사까지 받았으나 자동화재신고장치는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고급’이라는 말이 무색해진다.16일 반얀트리호텔 공사 참여자의 목격담 등을 종합하면 B동 1층 수영장 일대에서 인테리어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이 배관실(PT룸)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불이야”를 외치고 사고 현장을 빠져나와 옥상으로 대피했다. 불은 B동과 C동을 연결하는 로비동까지 삽시간에 번졌으며 인테리어 자재들이 타면서 1층 내부는 유독가스로 가득 찼다.경찰은 이날 1층 배관실에서 용접작업을 한 작업자 6명을 불러 화재 당시 상황을 조사했으며 “배관실에서 불꽃이 발생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14일 화재 직후 목격자 조사에서도 1층 인테리어 작업자들로부터 같은 진술을 받았다.경찰은 용접과정에서 튄 불꽃...
‘똘똘한 한 채’ 선호 커지면서 랜드마크 위주 급상승 불가피 거래는 없이 호가만 오를 수도 일각 신중론 “여파 두고 봐야”서울시가 12일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대거 해제하면서 대기 상태에 있던 투자 수요가 몰려 강남 일대의 집값이 들썩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전반적인 거래 침체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까지 상승세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날 “강남 3구의 집값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성을 보여왔지만 이번 해제로 각 지역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큰 폭의 집값 상승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발표된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신고가가 속출했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던 잠실의 리센츠 전용면적 124㎡는 지난해 12월 최고가인 37억5000만원에 거래된 데 이어 지난달 37억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