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중계 이나현(20·한체대)의 레이스는 지금부터 시작이다.이나현은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아이스트레이닝센터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분16초39. 금메달을 딴 중국의 한메이(1분15초85)와 0.54초 차이였다.이번 아시안게임은 이나현의 첫 국제종합대회다. ‘어떤 종목이든 메달 하나를 따자’는 소박한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를 시작한 이나현은 금메달 2개(100m·팀 스프린트), 은메달 1개(500m), 동메달 1개(1000m)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메달이 따라왔다.이나현은 1000m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가 진짜 이 메달을 다 딴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환하게 웃었다.이나현은 “항상 1000m보다 500m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와서 1000m도 잘 타고 싶어 계속 연습을 했는데 오늘 그게 잘 나타난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다음달 12일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 확대 방침도 재확인했다. 미국 제조업 보호를 이유로 동맹국에까지 관세 ‘융단 폭격’을 본격화하는 행보다.이번 조치로 한국산 철강 제품도 집권 1기 때 적용된 수출 물량 제한 쿼터제에 따른 면세 조치가 전면 무효화되고 3월12일부터 25% 관세가 부과된다. 캐나다·멕시코·브라질에 이어 네 번째로 미국에 많은 철강을 수출하는 한국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한국의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자동차 관세까지 예고되면서 통상 여건 전반에 적신호가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예외나 면제 없이 모든 알루미늄과 철강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도날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통화하고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통화에서 “폴란드가 올해 상반기 유럽연합(EU) 의장국으로서 최우선 과제를 ‘안보’로 표명한 데 대해 한국이 국방·안보 분야에서 최적의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폴란드의 방산 협력은 초당적 지지하에 앞으로도 견고하게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투스크 총리는 “폴란드는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한다”며 “방산 협력을 비롯한 한국과의 협력을 차질없이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폴란드는 한국의 주요 무기 수출국가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국방 지출을 늘려왔다. 한국 방위산업체들은 2022년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K2 전차, FA-50 경공격기 등 대규모 무기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두 정상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