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지난해 12월 중순 대표직에서 사퇴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정치 원로들과 회동하며 복귀를 위해 몸을 풀고 있다. 2월 말 복귀가 유력 거론된다. 강경 지지층의 비판을 피하지 않고 복귀하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 한 전 대표에 대한 여론이 우호적으로 바뀔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다.6일 복수의 친한동훈(친한)계 인사들에 따르면, 한 전 대표 복귀 시점으로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종결이 예상되는 2월 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헌재 선고가 이르면 3월 중순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선고에 앞서 한 전 대표가 재등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친한계 의원은 통화에서 “어차피 욕을 할 테니 탄핵 선고가 나기 전에 나와서 욕을 먹어야 한다”며 “(탄핵이 인용되는) 판결이 나면 분위기가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한 전 대표가 김 전 위원장을 비롯해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조갑제 대표 등...
지난해 임금체불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같은 해 9월 임금체불 예방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됐지만 반의사불벌죄 전면 폐지 등 추가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고용노동부가 6일 발표한 임금체불 현황을 보면 지난해 임금체불액은 2조448억원으로 전년(1조7845억원)보다 14.6% 증가했다. 체불 피해 노동자는 28만3212명으로 전년보다 2.8% 늘었다.연간 임금체불액은 2019년 1조7217억원을 기록했다가 2020년 1조5830억원, 2021년 1조3505억원, 2022년 1조3472억원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2023년 1조7845억원으로 다시 반등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처음으로 2조원을 웃돌면서 다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노동부는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 경기 위축, 대유위니아(1197억원)·큐텐(320억원) 등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집단체불, 체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인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