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범죄전문변호사 12·3 비상계엄 선포 당일 국회에 투입된 군 병력을 현장에서 지휘한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이 6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출석해 “계엄 당일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상급자인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으로부터 이런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김 단장은 이날 상급자의 국회 봉쇄 명령의 의미가 “의원 체포 등이 아니라 테러리스트 등 적대적 위험 세력 방어였다”고 했지만 “곽 전 사령관이 (국회의원이) 150명이 넘으면 안 된다거나 단전 지시를 했다”는 것은 인정했다.김 단장은 윤 대통령 측 송진호 변호사가 ‘곽 전 사령관이 단전 지시를 한 게 있었냐’는 질문에 대해 “12월 4일 00시50분 통화 기록이 있었다”며 “2층에서도 진입이 안 되서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하던 중에 사령관에게 전화하자 그때 ‘전기라도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냐’고 해서 찾아보겠다고 한 뒤 지하로 이동했다...
LG 인공지능(AI) 연구원이 신약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를 서울대 교수팀과 함께 개발한다.LG AI연구원은 지난 5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차세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단백질은 신체 활동에 관여하는 핵심 물질이다. 질병의 원인을 알아내고 신약·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단백질은 평균 300여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복잡한 3차원 구조를 지닌 데다 아미노산의 종류, 분자 간 상호작용 등에 따라 구조가 달라진다.이에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것은 과학자들의 오랜 난제였다. 글로벌 빅테크들도 단백질 예측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설계 단계에 머물러 있다.백 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구자다. 지난해 노벨 화학상을 받은 데이비드 베이커 워싱턴대학교...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6일 국정조사 청문회에 불출석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불출석 사유를 인정해 발부하지 않았다.국조특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7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 4인에 대해 국정조사장으로 출석할 것을 명령하는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는 안을 가결했다. 이는 재석 18인 중 찬성 11인, 반대 7인으로 통과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밝혔다.동행명령장이 발부된 4인은 김 전 장관, 여 전 사령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이다. 윤 대통령과 심우정 검찰총장도 이날 청문회에 불출석했으나 동행명령장은 발부되지 않았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은 “피고인 윤석열과 심우정 총장께서는 합당한 이유가 있어서 이분들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아니하기로 했다”며 “(윤 대통령은) 오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