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음주운전변호사 “돌쟁이 아기 엄마입니다. 민주주의가 지켜지는 나라에서 아이를 키우게 해주세요.”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4만5000여명의 목소리가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시민사회는 17일 “평범한 날 느닷없이 선포된 비상계엄은 헌법에 위반된다”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바라는 이들의 바람과 요구를 담은 ‘시민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전국 1700개 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은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1일부터 약 4주간 모인 4만5289명의 시민 의견서를 민원실에 전달했다. 온라인으로 연명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하고 싶은 말과 실명, 전화번호를 남겼다. A4 용지 상자로 18개(개당 2500장) 분량이다.시민들은 “윤 대통령 탄핵이 신속히 이뤄져야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아들이 육군 부사관이라고 밝힌 50대 A씨는 “젊은 군인들을 사병화하고, 계엄이라는 구렁텅이로 몰아넣고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서 정작 당사자인 우크라이나 측이 배제돼 ‘패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트럼프에게 우리가 우선이길 바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보도된 미 NBC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아닌 우리가 더 중요해지길 바란다”면서 “동맹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는 러시아만큼 크지 않지만 전략적으로 미국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날 발언은 미국 주도로 곧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시되는 종전 협상에 우크라이나는 배제된 채 미국과 러시아의 직접 대화로 진행되는 데 대한 우크라이나 측의 불만과 불안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날 수 있다고 밝히는 등 러시아와의 관계에 주력하면서 협상이 러시아에 유리한 방향으로 협상이 흘러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