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팝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철저하게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하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대외정책을 주도했던 외무장관 헨리 존 템플(파머스턴 경)은 “우리에겐 영원한 동맹도 없고, 영원한 적도 없다. 우리의 이익만이 영원하고 영구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0시대에 템플의 발언은 다시금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특히 관세인상과 자국 기업에 대한 감세 조치는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를 긴장시키고 있다.첫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10%의 보편 관세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당선 후에는 불법 이민자와 마약 문제 해결을 위해 콜롬비아, 멕시코, 캐나다에 보복 관세를 시도했고, 중국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등 관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석유, 철강 등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2024년 한국의 수출 총액 중 대미 수출 비중은 18.7%로 중국(19.5%)에 이어 두 번째이고, 일본에 이어 미국의 무역적자국 ...
눈 풍경을 자랑해 온 중국 청두시의 한 마을이 따뜻한 날씨로 눈이 덜 내리자 솜으로 설경을 꾸몄다가 항의를 받고 마을관광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청두시 관광당국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공식계정 ‘문화관광 청두’에서 최근 가짜 눈 논란이 벌어진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의 가짜 설경을 철거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춘절 연휴 기간 청두의 ‘눈 마을’로 알려진 이 지역에 막상 가 보니 눈이 없었다는 관광객들의 항의가 빗발쳐 조사한 결과 항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조사결과 난바오산의 이 마을은 춘절(중국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눈이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를 믿고 눈 마을의 풍경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홍보물을 보면 시골 오두막집 지붕 위에 눈이 두텁게 쌓여 동화마을과 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난다.하지만 날씨가 따뜻해 눈이 내리지 않자 마을은 솜과 비눗물을 사용해 설경을 연출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솜을 마을 구석구석 배치해 꾸민 ‘눈 마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