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학교폭력변호사 정부는 10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통화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강영규 기획재정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권한대행과 트럼프 대통령 간 통화 일정과 관련해 “외교부를 통해 오퍼를 넣어놓은 상태”라며 “그쪽(미국) 사정에 따라 연락이 올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달 21일 “이른 시일 내 저와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한 달 가까이 통화하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집권 때인 2017년에는 취임 열흘 만에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과 통화했다.강 대변인은 “황 권한대행 때 트럼프 대통령이 연락해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다시해야 한다는 등 많은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최 권한대행 간 전화통화가 성사되더라도 미국이 한국에 청구서를 내밀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성장’을 28차례 언급하는 등 정책 무게추를 민생경제 회복에 두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에 이어 ‘잘사니즘’(잘사는 문제)을 새로운 담론으로 제시하면서 탈이념 행보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잘사니즘’을 주요 키워드로 언급하며 “경제를 살리는 데 이념이 무슨 소용인가”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검든 희든 쥐만 잘 잡으면 좋은 고양이”라며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를 강조한 바 있다. 여기에는 이 대표가 집권을 위해 중도층을 겨냥한 경제 성장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성남시장 시절부터 쌓아온 ‘과격’ ‘좌파’ 이미지를 씻어야 집권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비호감’ 프레임을 깨기 위한 발언도 다수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