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률사무소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에서 연설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며 아쉬워했다.홍 시장은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해 실상을 알리는 연설을 하고 싶은데, 가면 무고연대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또 고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고연대는 홍 시장이 자신을 고발한 대구참여연대를 가리키는 표현이다.홍 시장은 “윤 대통령 석방 국민 변호인단에도 공직자 가입은 안 된다고 하고, 결국 페이스북에 내 의견만 게재하는 것으로 만족할수 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 신병부터 석방됐으면 한다. 구속영장부터 무효이고, 공수처는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그 수사 서류도 모두 무효”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일부 경찰 서류도 윤통(대통령)이 증거 동의를 하지 않기 때문에 휴지에 불과하다”며 “다툼의 여지가 이렇게 많은데 이 추운 겨울날에 현직 대통령을 터무니 없는 혐의로 계속 구금하는 건 법 절차에도 맞지 않고 도리도 아니다”라고 했다.
콜롬비아 장관들이 인사 문제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사진)과 마찰을 빚은 뒤 줄이어 사퇴했다. 내분이 벌어진 동시에 오랜 동맹국이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하고 있는 페트로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페트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에서 “국민이 명령한 프로그램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해 내각에 몇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모든 장관에게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일 국영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장관들과 말다툼을 벌인 데 이어 내각 총사퇴를 주문한 것이다.이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은 아르만도 베네데티 전 상원의원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임명 건을 두고 페트로 대통령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베네데티 전 의원은 동거하던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은 전적이 있다. 자신과 알력다툼을 벌이던 라우라 사라비아 당시 대통령 수석비서관에게 전화해 욕설한 녹음파일이 유포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