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여행 가려면 출발 4~6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야 한다.”지난 설날 연휴를 비롯해 최근 인천공항의 ‘긴 줄서기’를 두고 하는 말이다. 인천공항은 4단계 건설사업으로 2조40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했고, 스마트패스와 CT-X레이 등 수백억원을 들여 첨단시설을 도입했지만 줄서기는 예전과 다를 바 없다. 이번 설날 연휴를 보면 오히려 줄서기가 더 심해졌다는 지적이다.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 수요 회복으로 지난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7115만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상 최대였던 2019년 7116만명에는 못 미쳤다. 올해는 7303만명으로 예상된다.왜 인천공항의 줄서기는 개선되지 않는 것일까.■하염없는 대기열·기다림의 연속세계 어느 공항에서건 줄서기는 있다.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도착하면 체크인을 시작으로 보안검색~출국심사~탑승구까지, 비행기에서 내리면 입국심사와 수하물을 찾을 때도 줄을 선다.국제민간항공기구...
미국이 중국·캐나다·멕시코에 대한 타깃 관세뿐만 아니라 모든 국가에 10%의 보편 관세도 부과하면 한국 수출은 132억달러(약 19조2000억원)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조치에 따른 영향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보고서는 3가지 시나리오로 분석했다. 시나리오 ①은 중국에만 1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시나리오 ②는 중국 10%포인트 추가 관세에 더해 유예한 캐나다·멕시코에 25%를 부과할 경우(캐나다산 에너지는 10%), 시나리오 ③은 중국 10%포인트 추가와 캐나다·멕시코 25% 부과뿐 아니라 모든 국가에 10% 보편 관세도 부과할 경우다.시나리오 ①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8억1000만달러 감소하지만, 대미 수출은 4억달러 증가해 한국의 총수출은 4억1000만달러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보다 0.31% 증가하는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