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기렌트카 지난해 국내 항공사 항공기 4대 중 1대는 예정 시간보다 최소 15분 늦게 출발하거나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태준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지연율은 25.7%였다. 국토부는 항공기가 계획된 운영 스케줄(항공권에 표시된 예정 시간)보다 15분을 넘겨 게이트에 출발·도착하면 지연으로 집계한다.지난해 67만8489편의 항공편 중 17만4078편이 지연 처리됐다. 국내선 37만306편 중 8만2214편(22.2%), 국제선 30만8183편 중 9만1천864편(29.8%)이다.지난해 연간 지연율은 전년(23.6%) 대비 2.1%포인트 증가했다. 국내선은 1.5%포인트 낮아졌지만 국제선에서 6.5%포인트 늘면서 전체 지연율이 높아졌다. 국제선 운항량 증가로 공항 혼잡이 심해지고, 국제 항로 통행이 일부 제한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지연율을 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해외 원조를 동결한 것이 세계 각지의 권위주의 정권을 이롭게 하리란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지원이 끊기게 된 민주주의 옹호 단체는 자금난으로 활동을 축소하고 있으며, 권위주의 정권은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그동안 펼쳐온 해외 원조에는 권위주의 국가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풀뿌리 단체에 대한 지원금이 포함돼 있다. 예를 들어 베네수엘라 선거 사기 감시 단체, 쿠바와 중국의 민주주의 활동가, 벨라루스의 망명자 단체 등이다. 올해 미국 의회가 벨라루스, 중국, 북한, 러시아 등 8개국에서 민주주의를 증진하는 지원 정책에 책정한 예산은 6억9000만달러(약 9962억원)에 달한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취임하면서 해외 원조를 90일 동안 동결했다. ‘미국 우선주의’ 정신에 비춰 해외 원조도 미국을 더 강하고 번영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지를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연방정부를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