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이스라엘과 휴전에 합의한 뒤 이를 이란의 승리라고 선언했다.이란 국영 TV는 24일(현지시간) 휴전 합의 소식을 전하며 “시오니스트 적의 패배”라는 문구를 내보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는 이란이 카타르 주재 미 공군기지 등을 공격함으로써 이스라엘이 휴전에 응하게 만들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SNSC는 “이란은 최고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시온주의자 적의 침략에 맞서 용맹함으로 대응해 모든 악을 분쇄했다”며 이란이 마지막으로 카타르의 알우데이드 미군기지와 이스라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언급했다.이어 “이란은 적의 어떠한 침략 행위에도 후회를 불러일으킬 단호한 대응에 나설 대비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란 혁명수비대에서 해군 사령관을 지냈던 호세인 알라에이 장군도 국영 통신사인 ISNA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최고 사령관을 잃었음에도 여전히 이스라엘을 공격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했다”면서, 미국이 참전한 것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이길 수 없다는...
코스피 지수가 24일 중동 휴전 기대감에 3% 가까이 오르며 3년 9개월 만에 3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11개월 만에 800포인트대로 마감했다. 증시 거래대금도 1년 11개월 만에 40조원을 넘었다. 증권가에서는 상법 개정안 통과 기대감까지 더하면 역사상 최고점인 3300대를 거뜬히 넘고 3500선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89.17포인트(2.96%) 오른 3103.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중동 휴전 소석이 전해지면서 전날 대비 46.67포인트(1.55%) 오른 3061.14로 출발해 상승폭을 빠르게 키웠다. 코스피 종가가 3100선을 웃돈 것은 2021년 9월27일(3133.64) 이후 처음이다.지수 상승을 이끈 건 외국인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4335억원)과 기관(2587억원)은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6396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분쟁 종식...
검찰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누락 의혹 관련 고발 사건을 경찰에 이첩했다. 검찰은 이첩 사유를 “직접수사 개시 자제”라고 설명했다.서울중앙지검은 27일 “김 후보자에 대한 고발사건을 관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며 “검찰은 향후에도 직접수사 개시를 자제하면서 민생사건 수사에 집중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김 후보자의 지출이 수입보다 많다며 금품 수수 여부에 관해 수사해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김 후보자를 고발했다. 최근 5년간 5억1000만원을 세비로 받았는데 지출이 13억원이라 자금의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은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에 배당해 검토에 나섰다.검찰이 경찰에 사건을 넘기면서 직접수사 개시 자제를 이유로 든 것은 이례적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검찰의 직접수사권 박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국면에서 검찰이 자체적으로도 수사 남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란 해석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