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테크 얼마 전까지 ‘나 오늘 너무 슬퍼서 빵 샀어’라는 얘기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두고 성격유형지표(MBTI)가 T(사고형)인지 F(감정형)인지를 추측하는 놀이가 인터넷에서 유행처럼 번졌다. 시인도 그 질문을 남편과 아이에게 던져봤다. 남편은 “질문 자체가 이해 안 가. 슬픈 거랑 빵이랑 무슨 상관이 있는 거야?”라고 했고, 아이는 “왜 슬펐는데?”라고 했단다. 사실 슬픔과 빵처럼 시와 빵도 큰 관계는 없다. 그러나 관련없어 보이는 것들에서 의미를 찾아내는 것이 시인의 일인지도 모른다. 작가의 말에서 시인은 “사람의 마음을 채운다. 사람을 일으켜 세운다. 사람이 제 길을 가게 한다. 이것이 내가 찾은 빵과 시의 연결고리다. … 빵을 볼 때마다 시를 떠올리면 좋겠다”고 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6일(현지시간) “이란인들은 정권이 생각보다 훨씬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를 깨닫는 것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저녁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중동의 모습을 바꿔놓고 있으며, 이는 이란 내부의 급진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견은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이 이란 핵시설 등을 기습 공격하며 ‘일어서는 사자’ 작전 개시를 선언한 후 처음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군의 “역사적 작전”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소련의 몰락을 예견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의 몰락을 예견한 사람도 극소수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죽음을 위협하는 암에 걸리면 그 암을 절제해야만 한다”며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 제거, 탄도미사일 생산 역량 제거, 테러의 축 제거라는 3가지 목표를 좇고 있다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미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이란의 고위 핵 과학자 10명, 이란 참모 3명 등 안보 지도부를 차례대로 제거했다며 “이스라엘은 승리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보도된 미국 ABC 방송 인터뷰에서도 이스라엘군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암살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이는 갈등을 심화하는 게 아니라 갈등을 끝낼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표적으로 삼을 지에 관한 질문에는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둘러 답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를 정점으로 하는 이란의 신정일치 체제를 붕괴 시켜 중동 질서 재편을 밀어붙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